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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 Much Review/아무거나

[Too Much Review] 음양사 #1

베르양 2018. 1. 31. 19:27

 

 

Too Much Review] 음양사 #1

 

 

 

나는 모바일 게임을 어쩌다 끌리는 것이 생기면 하게 되는 편으로

 

무언가 새로운 게임이 나올 때 마다 이것저것 해보는 성격은 아니다.

 

 

유튜브를 보는데 매번 볼때마다 광고로 음양사 인어의 고기뭐니 야오비쿠니 이야기가 나와서

 

'스토리가 궁금한데?' 란 생각으로 깔게 되었다가 지금 이 지경이 되었다.

 

 

 

 

 

현재 레벨 45.

 

솔직히 레벨 20대인가 30때 부터 뽑기할 때마다 좋은 것이 안나와서

 

'이 운빨 좆망겜!!!!' 생각하고 '아 조만간 접는다 진짜' 라고 생각한지가 벌써 레벨 45다.

 

물론 만렙은 60이기에 그다지 높은 레벨은 아니지만.

 

 

내가 늘 운빨좆망겜이라 외치는 이유는 다음 아래의 사진에 나와있다.

 

 

 

 

 

 

엥?

 

남늘 다 갖고싶어한다는 카구야히메, 요도히메도 있고

 

체력좀비에 힐러로 좋다는 화조풍월도 있고 설동자도 있는데 뭐가 운빨좆망겜?

 

님 너무 과분한 말인듯;;

 

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사실 과금러다.

 

사실 남들처럼 몇 십만원 과금러는 아니다.

 

5-10만원 사이의 과금을 질렀다.

 

사실 과금을 해서 좋은 식신이 나온다면 계속 과금을 할 의향이 있었지만

 

해도 좋은 식신이 나오질 않고 죄다 R 식신만 나와 짜증나서 더 이상 돈 쓰는걸 관뒀다.

 

돈 없어서 그런 것도 없잖아 있지만.

 

 

리뷰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미 다들 그러더라,

 

과금러나 무과금러나 식신 차이가 얼마 없는 게임이라고.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기존의 이런 뽑기 형식(가차라 불리는)은,

 

쉽게 얻기 힘든 뽑기권일 수록 뽑을 수록 좋은 식신이 나올 확률도 높아지고

 

혹은 10연차 등 좋은 뽑기권을 연속으로 많이 뽑을 경우

 

좋은 식신을 확정으로 주는 경우가 많다.

 

 

근데 음양사는 그딴거 없다.

 

쥐뿔도 없다.

 

딱 봐도 좋아보이는 현세소환(가장 얻기 힘듦)은 저건 생긴 것만 저러지

 

R뽑기권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오히려 높은 등급의 식신이 잘 나오는 소환은 신비소환이다.

 

곡옥소환도 곡옥 얻기 그렇게 쉬운 편 아닌데 뽑아도 뽑아도 쟤도 거의 R뽑기권이다.

 

(식신란에 가 보면 '평가' 탭이 있는데 R 식신 평가를 눌러보면 "니가 왜 현세에서 나와..?" 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사람 두 번 엿먹이는 것도 아니고 100번인가 몇 번인가 뽑기를 해서

 

좋은 등급의 식신을 얻지 못하면 히든퀘스트로 곡옥 천개와 신비소환권 10개를 줬던가 그랬을 것이다.

 

서러운 마음에 돌려 보았는데 위로의 마음으로 줬다면서 세 번 엿먹이더라.

 

 

사실 저 요도히메도 이렇게 뽑기에 지쳐 '아 이제 진짜 접어야지..' 하고 남은 뽑기권을 돌리다가

 

진짜 생각지도 못하게 나온 식신이라 계속해서 하게 된 것 뿐이지,

 

요도히메가 안 나왔더라면 아마 진짜로 접었을 것이다.

 

 

 

그리고 사실 좋은 식신이 나와도 문제인데 이 식신 키우기가

 

왠만한 노가다 게임보다 더 빡치고 오래걸린다는 것이다.

 

한참 던전앤파이터에 빠져 만렙찍고 광부하고 테라니움 캐고 돈 벌던 시절이 있었는데

 

솔직히 음악틀어놓고 생각 없이 하다보면 피로도 다 쓸 적이 많았다.

 

그런데 음양사는 그러기가 쉽지 않은 모바일 게임인 것이다.

 

 

 

 

갖게된지 얼마 되지 않아 현재 열심히 키우고 있는 요도히메 스탯이다.

 

식신을 강하게 키우는 조건은 3가지가 있는데

 

1. 식신 레벨업

 

2. 식신 스킬레벨업

 

3. 어혼장착

 

4. 각성 이다.

 

식신 레벨업이야 던전이나 필드 돌 때 맨날 데리고 다니고,

 

음양료라는 길드/클랜같은 것을 통하여 얼마든지 업할 수 있고,

 

강화를 통해서도 레벨업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니, 이렇게 써놓고 나니까 문제가 생겼다.

 

 

 

 

보통 초기의 식신은 2성으로 시작하게 된다.

 

(운이 좋아 3성 4성으로 뜰 수도 있긴 하다.)

 

 

2성 max 레벨 20을 찍으면 3성으로 진화시킬 수가 있는데 이때 2성짜리 식신 두 마리가 필요하다.

 

3성 max 레벨 25를 찍으면 4성으로 진화시킬 수가 있는데 이때 3성짜리 식신 세 마리가 필요하다.

 

4성 max 레벨 30를 찍으면 5성으로 진화시킬 수가 있는데 이때 4성짜리 식신 네 마리가 필요하다.

 

5성 max 레벨 35를 찍으면 6성으로 진화시킬 수가 있는데 이때 5성짜리 식신 다섯 마리가 필요하다.

 

 

개시발 이게 내가 좋아하는 식신 키우기인지 식신 먹일 쫄식신 키우기인지 모르겠다는 거다.

 

지금 위 사진에서 보이는 5성 하얀달마도 하나는 이벤트로 얻은 거고 두 마리는 내가 2성부터 키우고 5성으로 만든 것이다.

 

이게 키워야 하는 쫄식신이 제곱으로 늘어나니까 시간도 오래 걸리고 금방금방 키우기가 어렵다.

 

막말로 4성까지는 쉽다.

 

근데 5성 이후부터 진짜 개빡세다.

 

맨 위에서 보여졌던 내 식신란도 주로 4성 식신이 많고 5성은 내가 열심히 키운 애들 뿐이다.

 

 

 

스킬 레벨 업도 빡치는게 보통 스킬 레벨 업을 시키기 위해서는

 

1. 같은 식신을 강화재료로 사용하거나

 

2. '검은달마' 를 강화재료로 사용하거나 이다.

 

근데 R이나 SR같은 경우 같은 식신이 잘 나오니까 같은 식신을 먹여서 키운다지만

 

SSR이 잘 나오면 시발 내 식신 목록에 스사비도 있고 다이텐구도 있었겠지!!!!!!!!!!

 

그나마 요도히메 레벨업 시킨 것도 내가 그동안 모으고 꿍쳐놓았던 검은달마들을 먹여

 

업 시킨 것이다.

 

(근데 초장에 4개 한번에 먹였는데 평타만 렙업했더라....?)

 

 

하지만 요도히메나 고획조 같은 식신이면 검은 달마가 8마리가 필요할 것이다.

 

많아보이는가? 천만의 말씀.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화조풍월을 예로 들고 왔다.

 

화조풍월의 경우 세 가지 스킬 모두 스킬레벨 업을 시킬 수 있는데

 

이 경우 검은달마 / 같은 식신 12마리가 필요하다.

 

검은달마 한 마리 모으는데도 빡치는데 12마리면.. 진짜... (절레절레

 

 

 

그리고 다음 식신 강화에서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는 '어혼'이 남았는데.. 이건.. 진짜..

 

할 말이 너무 많다....

 

더 쓰면 길어질 것 같고 2편까지 넘어갈 내용은 아닌 것 같으니 최대한 줄여보겠다.

 

 

 

 

어혼이라고 해봤자 식신에게 스탯을 부여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위에서 보여졌던 기본 스탯에 +되어있는 것이 전부 어혼 효과.

 

어혼도 이게 되게 빡치는게 종류도 여러가지인 데다

 

같은 어혼을 세트로 2개, 4개를 끼면 효과가 더해진다.

 

지금 위 사진처럼 보여지는대로 내가 낀 어혼 4세트(침녀)는 치명타증가 + 치명타 시 추가공격력.

 

2세트(음마라)는 공격력 증가.

 

어혼도 1성부터 6성까지 존재하는데 당연 등급이 높을 수록 좋은 것이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등급이 높을 수록 얻기가 어렵다.

 

얻는 방법은 다양한데 뽑기 탭에 오른쪽에서 보여졌던 혼부에서도 가능하고,

 

메인화면에서 보여지는 상점에서도 얻을 수가 있다.

 

사실상 얻는 것 자체는 어렵지않다.

 

좋은거 얻는게 빡치는거지.

 

 

저 어혼이 자리마다 특성이 다 다르고 고정속성이 아니라 다양한 속성이 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두 번째 자리에는 공격증가/속도/HP증가 등이 있다.

 

내가 공격증가 6성어혼이 필요한데 HP증가 나오면 내돈 내아이템만 날린거다.)

 

또한 원하는 속성이 나오더라도 뒤에 붙는 추가 옵션을 또 안 볼 수가 없는 것이다.

 

가령 두 번째 자리의 어혼이

 

공격증가+공격+치명피해 / 공격증가+방어증가+방어 라면 무엇을 끼겠는가..?

 

근데 나는 맨날 후자로 나온다는거다 씨빨.

 

 

맘에 드는 어혼 찾는 것 부터 문제이고,

맘에 드는 어혼이 나와도 2세트/4세트 때문에 위치 선정도 문제이고,

어혼을 또 15강까지 강화할 수도 있는데 이거 돈 한두푼 드는게 아니다.

진짜 하나 15강까지 강화하는데 몇 십만원 깨지는 것 같다.

솔직히 곡옥이나 현질로 금화 구매할 거 아니면 탐험이나 현상봉인을 해야하는데

탐험 돈 진짜 개 짜게준다..

답은 현상봉인뿐인데 이것도 돈만 주는게 아니라 쓸데 없이 초밥줄 때도 있어서..

 

 

 

일단 #1은 여기서 끝나는데 아마 할 얘기가 더 많아서 #2도 쓰지 않을까 싶다.

줄창 쓰고보니 단점이랑 욕 밖에 안한 것 같은데 겜 왜하냐고 하면..

스토리가 볼만 하고 일러스트가 예쁘고 내가 좋아하는 식신키우기 맛이 나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존나 빡세고 빡치지만.